(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 출신 신인 배우 이성우가 '제38회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에서 신인상(배우 부문)을 수상했다.
이성우는 지난해 11월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내린 연극 레미제라블에서 혁명 집단의 대장 '앙졸라'역을 맡아 열연하며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그는 당시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레미제라블에 캐스팅된 열정과 실력을 입증했다.
순천 동산초등학교, 광주체중, 광양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이성우는 태권도 선수로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인한 체력과 무대 장악력을 연기에 녹여냈다.
경희대 재학 중에는 가수 전민주의 '비별'(Good bye Rain)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티아라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천번째 남자 등에서 단역을 거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레미제라블 무대에서 그는 혁명가 '앙졸라'의 정의로운 외침을 태권도 선수 출신다운 강인한 체력과 결연한 표정으로 담아냈다.
이를 지켜본 관객들은"피맺힌 혁명가의 외침이 생생하게 느껴졌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연극협회 '상상창고' 대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박민우 학술이사, 대한무용협회 노연택 서울시무용단 정단원 등 각 분야의 신인상 수상자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을 수상한 이성우는"사람의 집념은 바위를 뚫는다"며"앞으로도 연기에 대한 열정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8회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30분 대한민국예술인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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