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일본 방문 일정 중 9일과 10일 관서지역(오사카·교토·나라)을 방문해 국제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10일에는 전북교육청과 관서지역 한국교육원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본 내 한국교육원은 재일한국인과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인 유학생 상담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전북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일본 내 한국어 채택 학교 간 국제교류수업 연결, 한국교육원의 한국어강사 대상 연수 지원, 그리고 한국어 수업 및 한국문화 홍보를 위한 학습 자료 및 교구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과 일본 간의 교육적 연계가 한층 더 강화됐다. 양국의 학생들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글로벌 사회에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통해 전북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우리말과 문화를 교육하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한 방문단은 9일 나라현립국제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서 교육감은 한 학생의 K-pop을 계기로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돼 한국 대학에서 공연 연출을 공부하고 싶다는 소감을 들으며 “앞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열심히 공부해 양국 간 교류와 우호증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격려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어 “한국어 교육이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양국 간 교육 교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전북 지역 학생들과 일본 학생들 간의 언어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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