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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4분기 여수 제조업 체감경기 ‘부정적’ 전망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4-07-16 16:26 KRX7
#여수상의 #여수산단 #여수제조업

중국 내수 경기부양 정책 등 수출시장 다소 개선될 전망에도 석유화학산업 여전히 ‘부정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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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가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내놨다.(응답률 43.5%)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77.8’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기업경기 체감지수 기준 값(前분기 대비 다음분기의 기업경기 체감이 동일함을 의미하는 기준값)인 100보다 낮은 값으로 2024년 3/4분기 경기전망이‘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수상의는 보고서에서 기초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석유화학 업체들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중국 내수 경기부양 정책으로 수출 지표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공급과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코로나19가 종식된 2022년 중반기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국내기업의 중국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체감하면서 여전히 부정적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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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여수산단 평균 공장 가동률(%)이 최근 90%를 밑돌고 있는 부분과 석유화학 기업들의 수익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 추이가 200달러 이하에서 상승하지 않으면서 석유화학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여수상의는 중국발 기초소재 제품의 물량 감소와 중국 내수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수급이 다소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국내기업의 기초·범용제품의 경쟁력 저하와 업스트림 업체를 중심으로 이익창출력이 강하게 하락하는 등 성장 산업에서 유지 산업으로 사업 경영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 체감경기가 강하게 하락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최근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공장의 가동 중단, 공장 매각, 구조조정 등의 다양한 방안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반제조 업종의 경우에는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었고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된 업황 부진이 지역 상권에 전이되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자의 구매력과 소비심리 등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여름철 특수에 대한 기대 심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여수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석유화학제품의 세계시장 수요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중동지역의 NCC 공장 확대, 중국 석유화학업계의 공급과잉 등 여러 측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라고 말하며 “특히 에틸렌 스프레드의 가파른 반등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간 에틸렌 스프레드가 톤당 200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손익분기점인 300달러는 넘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지적 했다.

한편 기업경기 전망조사와 함께 실시한 지역경제 관련 영향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조사 결과를 내놨다.

‘2024년 상반기 실적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소폭 미달(44.4%)’>‘목표수준 달성(35.8%)’>‘소폭 초과달성(9.9%)’>‘대폭 미달(8.6%)’>‘크게 초과달성(1.2%)’순으로 조사됐다.

‘2024년 하반기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내수소비 위축(44.4%)’>‘유가·원자재가 상승(25.9%)’>‘고금리 장기화(12.3%)’>‘해외수요 부진(11.1%)’>‘환율 변동성 확대(3.7%)’>‘규제강화 등 국내 정책이슈(2.5%)’>‘관세부과 등 무역장벽 강화(0.0%)’>‘기타(0.0%)’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여러 산업분야에서 중국의 과잉공급 및 저가상품 수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귀사의 실적 및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매출·수주 등 실적에 영향 있음(37.0%)’=‘현재 영향 없으나 향후 피해 가능성 있음(37.0%)’>‘영향 적거나 없을 것으로 전망(26.0%)’순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저가·물량공세로 인해 어떤 피해를 겪고 있거나 예상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내수시장 거래 감소(27.3%)’>‘판매단가 하락 압박(23.9%)’>‘중국 외 해외시장 판매 부진(17.0%)’>‘대중국 수출감소(13.6%)’>‘실적부진에 따른 사업축소·중단(13.6%)’>‘기타(4.5%)’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 간 귀사의 기술력 및 품질경쟁력은 중국 경쟁기업들과 비교할 때 어떻게 변화하였다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우위에 있으나 기술격차 축소(35.8%)’>‘계속 우위에 있음(29.6%)’>‘비슷한 수준까지 추격당함(28.4%)’>‘중국기업에 추월당해 열위에 있음(3.7%)’>‘계속 열위에 있음(2.5%)’순으로 조사됐다.

‘중국 기업들의 기술 성장속도를 고려할 때, 몇 년 이내로 귀사 기술력을 중국기업이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4~5년 이내(48.1%)’>‘6~10년 이내(22.1%)’>‘2~3년 이내(18.2%)’>‘10년 이상(6.5%)’>‘1년 이내(5.2%)’순으로 조사되었다.

‘중국의 저가·물량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마련하거나 검토 중인가’에 대한 질문에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향상(25.9%)’>‘제품 다변화 등 시장저변 확대(20.7%)’>‘현지생산 등 가격경쟁력 확보(13.8%)’>‘신규 수출시장 개척·공략(12.9%)’>‘대응전략 없음(12.9%)’>‘인건비 등 비용절감(8.6%)’>‘기타(5.2%)’순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저가·물량공세의 부정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국내 산업 보호 조치 강구(36.6%)’>‘연구개발 지원 확대(20.7%)’>‘신규시장 개척 지원(17.1%)’>‘기타(11.0%)’>‘무역금융 지원 확대(9.8%)’>‘FTA 관세혜택 활용 지원(4.9%)’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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