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추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은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약 2조 6000억 원 가량이 투입될 전망이다. 발표에 따르면 독일의 아우토반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자율형 주행차의 테스트 베드, 관광과 비즈니스를 한꺼번에 잡는 교통 인프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추진은 타당성을 갖췄다. 영암군은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이 1등급으로 판정한 국내 유일의 영암F1경주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초고속도로까지 더해지면 세계 규모의 자동차 인프라가 완성된다.
상상만으로도 가슴 뛰는 일이다. 영암의 하늘 아래에서 세계 최고 기술로 제작한 경주용 자동차가 서킷을 누비고, 첨단 기술의 총아인 자율주행차와 친환경 자동차가 초고속도로를 달리는 일이 멀지 않았다.
영암군은 그동안 ‘모토피아 영암’의 이름으로 F1경주장 활용에 힘써왔다. 초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영암군은 자동차 산업과 스포츠, 관광이 융합된 ‘첨단 모터피아 영암’ 추진에 나설 것이다. 지역에서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단단하게 다져 나가겠다.
민생 토론회에서 행정안전부가 민간플랫폼이 참여할 수 있게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 검토에 나선 점도 환영한다. 전국 지자체가 더 많은 기부금을 편리하게 모금할 수 있도록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영암군은 이를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제안을 수용해 준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윤 대통령은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추진 세부 계획도 밝혔다. “올해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에 즉시 착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영암군은 “발 빠르게 사업을 착수한 조치를 반기며 정부의 초고속도로 건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총동원해 도울 것이다. 다시 한 번 윤 대통령의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추진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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