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시을 김회재 예비후보(현 국회의원)는 21일 제1호 대표 공약으로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과 대학·광양 간호대 설립 추진’을 발표했다.
김회재 예비후보는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확대에 발맞춰 더는 지방 의료인프라 구축을 미룰 수 없기에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으로 전남 동부권 상생, 영호남 화합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전라남도는 1인당 의료비 전국 1위, 중증 응급·외상환자 유출률 전국 최고, 긴급환자 골든타임 등 각종 건강권 지표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전라남도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고 상급 종합 대학병원의 부재로 인해 30여 년 동안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본원 설립을 염원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석유화학산단인 여수 국가산단과 철강산업을 이끌어가는 광양 국가산단이 위치한 전남 동부권의 경우, 중증 응급환자 평균 전원율이 전국 대비 272%로 목포보다도 190% 높은 편으로 의료 인프라가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김회재 예비후보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를 기회로 전남 지역에 의료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순천 의대·광양 간호대를 설립하고 이와 함께 여수에 상급 종합 대학병원을 신설해 전남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으로 전남 동부권의 소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올해 착공이 확정된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연계해 하동·남해·사천 등 경남 서부권도 전남의 의료 인프라 혜택을 보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를 전남 동부권 상생·영호남 화합을 상징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역의 의료를 책임지는 인력을 기를 수 없고 일부분의 기능만 작동하는 대학병원 분원은 반쪽짜리 의료 인프라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전남 의대와 함께하는 제대로 된 상급 종합 대학병원을 통해 여수시민, 전남도민 30년 염원을 이뤄내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회재 예비후보는 제21대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고 여수시민회관에서 ‘여수대학병원설립, 전남 동부권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남 의대와 대학병원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전라남도 역시 “전남은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지역에 필요한 의사 양성이 불가하고 상급종합병원 신설로 지역완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회재 예비후보는 오늘 제1호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하나된 여수, 담대한 도전!>을 위한 7대 대표 공약을 연이어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 잘하는 국회의원’의 면모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여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 선거로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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