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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호남고속철2단계' 무안군, 누더기 ‘국가공사’ 방탄

NSP통신, 윤시현 기자, 서남권기동취재반 기자, 2024-01-31 11:03 KRX2
#국가철도공단 #무안군 #호남고속철도

지역발전 명목...발생암석 등 창포호 습지 농지 주민 피해 뒷전 ‘명암’

NSP통신-무안군 환경의 보고 창포호 야적장으로 변질 (사진 = 윤시현 기자)
무안군 환경의 보고 창포호 야적장으로 변질 (사진 =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서남권기동취재반 기자 =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2단계 건설사업으로 인해 무안군에서 각종 불법 논란이 들끓고 있지만, 해소 방안은 요연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룰것이란 기대가 크게 조명받으면서, 습지 농지 산지 환경 등이 훼손되는 지방의 피해는 가려지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있다.

2조 2800억 규모를 투입하는 대규모 국가공사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끈다는 빛이, 버젖이 각종 피해와 불법을 눈감고 강행하며 지역민의 피해는 무시하는 배경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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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등은 호남고속철2단계 지하에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암석과 지하수가 농지와 습지를 훼손하고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게재, 피해 실상을 전달했다. (본보 3일자 ‘호남고속철도 2단계 발생암, 무안군 습지 등 ‘몸살’’ 제하 기사 등)

무안군 환경보고 창포호 습지 거대 야적장 변질

NSP통신-무안군 청계면 구로리 농지 야적장 변질 (사진 = 윤시현 기자)
무안군 청계면 구로리 농지 야적장 변질 (사진 = 윤시현 기자)

터널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암석 처리가 지연되면서 농지와 습지, 산지까지 산더미처럼 쌓여 무안군 일대가 누더기로 변질되고, 주변 환경까지 오염시키는 원인이란 비난도 전달했다.

특히 창포호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큰고니가 출현하는 등 겨울 철새가 지나치는 지역으로 환경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는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또 120만 평에 이르는 무안군 최대 철새도래지로 멸종위기 1급으로 알려진 수달과 삵 등이 서식하는 환경의 보고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 한 달이 지난 28일 현장의 농지 무단 훼손 지적을 샀던 청계면 구로리는 인근의 농지까지 암석이 차지, 되레 지역 피해를 키우고 있었다.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공항 인근 야적장 과다 적재 논란

NSP통신-공항 인근 야적장 과다 적재 논란 (사진 = 윤시현 기자)
공항 인근 야적장 과다 적재 논란 (사진 = 윤시현 기자)

망운면 피서리 일대 창포호 습지도 여전히 무단 야적을 강행, 습지와 호수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었다.

국가철도공단이 다수의 지적에도 문제를 개선시키지 못하는 이유로 시공사의 공사일정을 소화가 꼽히고 있다.

지역발전 명분으로 무리해서라도 강행하고, 이를 발주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실상 묵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지역민은 버젓하고 대담한 불법 야적과 피해가 발생되고 있지만 무시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지역민은 “국가사업은 다른 사업의 기준과 모범이 돼야 한다. 지역에서 불법을 따라 해도 묵인할지 의문이다”라며 “예측 잘못인지, 예산 부족인지, 지역 무시인지 원인을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무단 훼손 관련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현장에 계획된 야적장 외에 임시 야적장에 일부 야적된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추가 암매각 업체 발주 진행중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원상복구 할 예정이다”고 주장했다.

농지 훼손과 관련 무안군 관계자는 “농지 실무과에서 불법적치를 확인하고 행정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고속철2단계 사업은 국가철도시설공단이 약 2조 28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나주시 다시면 송촌리에서 목포시 옥암동을 잇는 약 44km 고속철로를 2025년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으로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목포, 나주, 무안, 함평 등 전남 지역 주민의 교통편익 제공 이란 목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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