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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황사훈 기자 = 부산 남구가 UN기념공원 주변 가로 3개 구간을 ‘유엔참전 기념거리’로 조성해 유엔군 참전의 역사적 교훈을 계승하고 지역 명소로 부각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남구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최근 국가보훈처의 현충시설 건립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내년 국비 9억25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오는 2016년까지 국·시비 등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엔참전 기념거리는 21개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와 평화를 주제로 추모거리 UN참전국 거리 평화 거리로 조성되며 내년에는 UN교차로-UN기념공원-평화공원에 이르는 추모거리가 우선 조성된다.

이와 함께 UN평화문화특구의 랜드마크가 될 ‘6·25참전 UN군 활동기념 조형물 설치’ 사업도 오는 7월부터 추진된다.

남구는 사업비 8억원을 들여 조형물을 평화공원에 설치하고 평화도시 홍보와 유엔군 참전의 역사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강언희 기획감사실 주무관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세계유일의 유엔군 참전묘지인 UN기념공원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과 후손에게 유엔군 참전의 역사적 교훈을 계승하고 역사와 평화 체험의 명소로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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