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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동래점 ‘영플라자’ 그랜드 오픈, 1020세대 유입 ‘박차’

NSP통신, 임은희 기자, 2013-04-23 11: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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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소비층인 청년층 백화점 유입 위해 기존 영플라자 리뉴얼 오픈

NSP통신-롯데백화점 동래점에 지난 3월말 입점한 탑텐 매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래 제공)
롯데백화점 동래점에 지난 3월말 입점한 ‘탑텐’ 매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래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경기불황으로 백화점 주소비계층이던 30~50대의 방문은 줄었지만 20대 이하 청년층 고객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는 경제활동 주체인 부모세대는 지출을 줄이는 추세지만 자녀에 해당하는 1020세대는 아직까지 불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최근 백화점 업계는 불황기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1020세대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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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상 중장년층 고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롯데백화점 동래점 역시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명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입점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매장까지 젊은 고객층이 찾을 수 있도록 꾸미는 등 1020세대 유입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1년에 입점한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지난해 무려 32%나 매출이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3월까지 20% 가까이 신장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8월말 입점한 ‘스마일 마켓’은 월 평균 8000만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3월말 입점한 한국형 패스트 패션 브랜드 ‘탑텐’도 오픈 후 최근 17일까지 다른 영패션 상품군보다 평균 두배 이상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롯데 동래점의 1020세대 매장 매출도 지난해 하반기(7월~12월) 영캐주얼 상품군 전체에서 10% 이상 증가했다.

이는 패스트 패션이 청년층 감각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을 적시에 공급한다는 것과 기존 백화점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년에 4~5회씩 계절별로 신상품을 내놓는 일반 패션업체보다 1~2주일 단위로 다양한 상품을 소량 생산하는 패스트 패션의 희소성도 큰 점수를 얻은 배경이다.

롯데 동래점은 청년층의 유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오는 26일 ‘영플라자’를 그랜드 오픈한다.

기존의 영플라자 매장을 한눈에 보이도록 브랜드 사이 칸막이를 없애고 바닥도 거리느낌이 나도록 재미를 더하는 등 새롭게 리뉴얼했다.

영플라자 오픈기념으로 26일에는 영플라자 본매장에서 게스 리바이스 버커루 등 총 28개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절반가에 선착순 한정판매하고, 연예인 김수현의 팬사인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알뜰구매고객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층 특설행사장에서 ‘영패션 메가 박람회’도 진행한다.

스마일 마켓을 비롯해 디키즈 잇미샤 라인 등 총 37개 브랜드의 티셔츠 바지 원피스 재킷을 1/2/3/5만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행사장 내 구매고객에게는 일별 선착순 사은품도 증정한다.

황경상 롯데백화점 동래점 여성팀장은 “청년층을 사로잡기 위해 1020세대 눈높이에 맞춰 매장을 새로 구성하고 선호 브랜드도 유치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주요 고객이 될 젊은 층 공략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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