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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 상생 협력 심포지엄' 개최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2-09-01 15:34 KRD7
#경주시 #주낙영시장 #심포지엄 #일본 #마애불

‘바위에 부처를 새기다’

NSP통신- (경주시)
(경주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시가 오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 문화 상생 협력 심포지엄’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바위에 부처를 새기다’ 로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경주를 포함해 중국 지난시, 일본 오이타현에 소재한 마애불(磨崖佛)을 탐구하고, 보존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애불은 바위에 새긴 불상을 지칭하며 한·중·일 3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문화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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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포지엄은 각 도시의 마애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각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적 보존방안을 모색하며 3국의 공통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총 7개의 주제로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일본에서는 △우스키마애불의 의의와 그 성립 배경(오이타현립역사박물관 와타나베 후미오 전 관장)과 △우스키마애불의 열화 요인과 그 보존대책(도쿄문화재연구소 이시자키 타케시 전 부소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중국에서는 △신통사 천불애 당대 마애조상과 연관된 문제(산동대학 문화유산연구원 이청천 교수)를 시작으로 △중국 운강석굴 보호(상해대학 문화유산보호기초과학연구원 황계충 원장) △용문석굴의 병해와 보호(용문석굴연구원 석굴보호연구센터 마조룡 주임)를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동국대 문화재학과 임영애 교수가 ‘신라 왕경 산 정상부의 대형 마애불’ 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공주대 문화재보존과학과 이찬희 교수가 ‘경주지역 마애불상의 보존과학적 진단과 관리체계’ 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끝으로 종합토론에서는 김정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발표자 전원이 참여해 발표 내용 및 마애불, 석조문화재의 보존에 대한 다각적인 토론을 벌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중일 3국이 모여 마애불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해 탐구하고 그 보존가치에 대해 심도 높은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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