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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오산평화의소녀상 평화인권상, 살신성인 ‘성용안’씨 선정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7-14 16:1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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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인권운동의 주체가 되도록 노력한 공로 인정 받아

NSP통신-제4회 오산평화의소녀상 평화인권상 성용안씨 상패. (오산시)
제4회 오산평화의소녀상 평화인권상 성용안씨 상패.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오산 평화의 소녀상(공동대표 강경남·장복실·한명숙)이 이주노동자의 인권 향상과 경기도 장애인들의 이동권 및 생존권 투쟁에 헌신한 다솜교회 성용안 씨를 제4회 오산 평화의 소녀상 평화·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성씨는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며 차별받는 장애인들이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는 단체와 연대해 평화와 인권운동의 주체가 되도록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그는 2015년 경기도에서 장애인들의 이동권 및 생존권 투쟁에 함께 결합하면서 장애로 인해 차별받는 장애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원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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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법 위반으로 벌금형에 처하는 상황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헌신을 보여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후 오산지역뿐만 아니라 경기지역 전역에서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는 곳이라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성씨의 도움을 받은 단체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열정적인 활약을 해왔다.

급기야 자신보다 남을 위해 헌신했던 성씨는 후두암이 발병해 비싼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웠으나 성씨가 그동안 보여줬던 진실성에 보답하듯 많은 시민들이 그의 병원비 모금에 앞장섰으며 현재는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다.

지금도 항암치료를 진행주이며 오산평화의소녀상 평화·인권상 상패는 요양병원에 인편으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오산 평화의 소녀상 관계자는 “성용안님은 부모와 어릴적 헤어지면서 힘든 시절을 보내왔다. 2007년부터 오산에 거주했고 오산 이주노동자센터에서 일을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 지원활동을 계기로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급으로 자원 활동을 하면서 인권운동의 주체가 되도록 노력했기에 제4회 평화·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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