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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 가져…2023년 개원 의과학대학원도 공개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22-05-19 18: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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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포스텍은 19일 경상북도, 포항시 등 지자체와 과학‧의료계 인사들과 함께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을 가졌다. (포스텍)
포스텍은 19일 경상북도, 포항시 등 지자체와 과학‧의료계 인사들과 함께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을 가졌다. (포스텍)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이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한 의료보국(醫療報國)에 나선다.

19일 포스텍은 경상북도, 포항시 등 지자체와 과학‧의료계 인사들과 함께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을 가졌다.

이 출범식에서는 2023년 개원하는 의과학대학원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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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는 기초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의학지식을 갖추어 과학 혹은 공학과 의학의 융합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를 의미한다.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의 절반이 의사과학자일 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개발 역시 이 의사과학자들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스텍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급속한 초고령사회화,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방사광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우수한 바이오분야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3년부터 의과학대학원을 개원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하고, 지자체와 함께 공학 기반의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이날 공개된 의과학대학원은 융합대학원 내에 설치되며, 의사면허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진학할 수 있는, 의과학과 의공학 중심의 대학원 과정이다.

이 과정은 포스텍이 목표로 하고 있는 공학 기반의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위한 첫 단계로, 기존 학과와 연계한 학제간 융합 교육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의료 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바이오‧헬스산업의 육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김무환 총장은 “초고령사회로의 급속한 진입,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바이러스라는 인류 공통의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그 해법은 과학과 공학, 의학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의사과학자가 11만여 의사들과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스텍이야말로 혁신적인 의학교육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선도할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인류의 미래에 필요한 의사과학자 양성으로 국가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임상중심 의학교육에서 연구중심 의학교육으로의 전환으로 미래형 의학교육의 표준모델을 국가에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더 나아가 포항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정재‧김병욱 포항시 국회의원,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등 지역 인사와 이용훈 UNIST 총장,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한진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 등 과학기술계 인사, 이철희 중앙대 광명병원장, 김문철 에스포항병원장, 안우섭 경희요양병원장 등 의료계 인사들이 모였다.

특히 이 자리에는 포스텍의 의사과학자 양성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각별히 밝혀온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과 서의호 포스텍 명예교수도 참석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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