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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아레나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비치웨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거리두기 완화 등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유통업계 수영복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리조트, 풀빌라 등 외부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숙소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휴가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자 덩달아 수영복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비치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4월 들어서도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봄 정기세일 기간 비치웨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했고, 수경, 구명조끼 등 관련 용품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웃도어 상품군이 +21%, 골프웨어 +18%, 아동 상품군이 +24%로 고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수영복 매출은 백화점 전체 상품군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사태 이후 해외여행의 어려움, 해수욕장 및 실내체육시설 운영 제한 등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수영복의 판매가 저조했으나 하반기부터 신장세로 돌아서며 올해 들어서는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에 대한 해제’ 정부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며 유통업계 수영복 수요는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아레나’ 매장에서는 비치웨어 및 구명조끼 등 다양한 수영 용품들을 선보이며 이월 및 기획제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퀵실버록시’ 에서도 다채로운 비치웨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김수환 라이프스타일 팀장은 “거리두기가 해제 된 만큼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며 수영복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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