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해운대구가 자살예방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해운대구 재반보건지소(소장 사공필용)는 지난 22일 오후2시 구청 회의실에서 ‘해운대구 자살예방위원회’ 소속 위원에 대한 위촉식과 첫 회의를 진행했다.
‘자살예방위원회’는 해운대구가 부산시 최초로 자살예방 조례를 제정하고 그에 따라 구성한 자문기구이다.
박기현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보건소장과 구의원 경찰서장 소방서장 정신보건센터장 백병원 응급의료센터장 등 관내 15개 유관기관 대표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살예방센터 운영 생명존중봉사단 게이트키퍼 양성 자살예방 교육 캠페인 실시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SOS솔루션 운영 자살시도자 응급치료비 지원 등에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졌다.
위원회는 앞으로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한 지역 협력체계 구축 등 각종 자살예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총 53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각종 관련 추진을 통해 자살률을 실질적으로 감소시켜 나갈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6월 1일 ‘해운대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9월에는 도시철도 센텀시티역에서 자살예방 캠페인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부산시의회 보사위원회 이경혜 의원은 23일 진행된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자살은 이제 개인의 문제에서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식의 대전환 필요하다”며 “사회안전망과 지지망 확대·강화해야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