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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지역사회 발전 위해 평생 헌신하신 어르신들 노후, 경주시가 책임지겠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2-01-25 12:30 KRD7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 #노인 복지정책 발표

건강 100세 시대,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 생활... 안정적 소득 기반, 사회활동 지원

NSP통신-주낙영 경주시장 경로당 방문 모습.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 경로당 방문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3.68%까지 확대되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경주시의 노인복지정책을 위해 주낙영 시장은 “어르신들의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동시에 온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임인년 새해 저의 꿈입니다”고 밝혔다.

시는 고령자복지주택은 민선7기 어르신 주거복지 실현 공약에 따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보급 사업으로 2019년 안강읍 고령자주택 103세대, 2020년 황성동 고령자주택 137세대, 2021년 내남면 고령자주택 90세대 등 3년 연속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는 경주시의 대표적 노인주거복지사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안강읍이 올해 12월 완공되며 황성동은 내년 말, 내남면은 2024년 말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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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은 “고령자복지주택은 민선7기 거점별 실버텔 건립 공약사업이다”며 “지역 거점별 고령자복지주택과 노인복지시설 조성으로 권역별 균형 있는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는 629곳의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필요한 운영비와 양곡비를 지급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사업을 통해 역량 있는 행복도우미가 경로당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여가활동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경로당 내 장비 점검 및 회계관리 지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방역, 말벗, 안부확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민선7기 경주시의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경로당 어르신 복지 증진 및 여가 문화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2019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경로당행복도우미는 프로그램코디네이터, 복지코디네이터, 생활방역을 포함한 경로당코디네이터의 3중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 및 여가프로그램 이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말벗·안부 확인, 갈등 중재, 상담 후 복지서비스 연계 등 복지코디네이터 역할이 중요해졌다.

특히 알코올 중독·우울증 호소 어르신 정신건강센터 연계, 응급조치·지원을 통한 어르신 건강 호전 사례 등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한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해는 39명의 경로당 행복도우미가 지역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을 챙겼고, 올해부터는 6명 늘어난 45명의 경로당 행복도우미가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경로당 내 TV, 냉장고, 에어컨, 혈압측정기, 공기청정기가 노후하거나 고장 등으로 교체가 필요한 경우 활성화 물품을 지원하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편의를 증진하고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는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가구소득과 건강상태를 감안해 안전확인, 건강관리, 돌봄, 연계서비스 등 대상자의 욕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보다 7억원이 증액된 61억원을 들여 지역 특화 맞춤형 어르신들의 생활지원 및 어르신 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자는 지난해 4284명에서 올해 4800명이 될 전망이다.

주요서비스 내용은 어르신 댁 방문 및 안전지원, 사회관계향상 프로그램, 생활교육지원일상생활지원 등이다.

또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 등 집중적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은 1:1 맞춤형 사례관리와 8인 이내 집단 활동으로 좀 더 나은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한 기초연금 선정기준액 인상이다. 단독가구는 169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부부가구는 270만원에서 288만원으로 각각 11.2%, 6.7% 인상됐다.

이와 함께 소득하위 40%까지 적용됐던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지급대상이 지난해부터 소득하위 70%까지 확대되면서 올해 기초연금 최대금액은 단독가구 30만 7500원, 부부가구 49만 2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기초연금 대상자 수는 평균 4만 2000여 명으로 경주시 만 65세 이상 인구 5만 9645명의 70% 수준이 될 전망이며 필요 예산은 전년 대비 64억원 증액된 1400여억원이 투입된다.

또 상시근로를 하는 어르신들의 근로의욕이 저하되지 않도록 근로소득 기본공제금액은 지난해 98만원에서 올해 103만원으로 5% 인상돼 기초연금 대상이 되지 못했던 어르신들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올해 본예산으로 127억원을 확보해 총 3387명의 어르신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3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참여자는 소득인정액, 참여경력, 세대구성, 활동역량 등의 선발기준에 따라 모집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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