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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소방서 최치원 독서당 화재 진화 모습. (경주소방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 배반동 최치원 독서당이 22일 오전 4시 11분경 화재가 발생해 서당 1동이 소실됐다.

경주소방서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차량 10대와 진압대 25명을 투입해 화재를 오전 4시 33분경 진화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발생신고를 접수하고 오전 4시 18분경 화재현장에 도착했을 때 독서당의 1곳이 전소되고 있는 상태였으며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독서당은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이자 문장가인 고운(孤雲) 최치원이 학문을 닦았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건물은 정면 4칸 규모에 서향을 한 팔작지붕 구조이다.

이 곳에서 조사된 초석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재와 조선시대의 석조물까지 보이고 있어 후대에도 보수된 것을 알 수 있다. 담장 밖에는 철종 원년(1850년)에 건립된 유허비가 있다. 이 건축물은 문화재 등록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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