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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다시 코로나19와의 전쟁 시작됐다”... 절제된 일상 당부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1-04-12 15:28 KRD2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 #코로나19 4차 대유행 경고 #절제된 일상 당부

개인 안전법칙에 맞춘, 심리 바이러스 확산 경고... 코로나19, 번식을 위한 기계적 시스템만 갖춰 ‘냉정한 대처 필요’

NSP통신-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연녹색 잎새들이 봄의 따스한 온기를 탐식하며 색의 깊이를 더하는 4월. 다시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코로나19의 보이지 않는 사회적 장벽과 겨울 추위에 움츠린 시민들을 봄의 나른한 손짓이 야외로 유혹할 때 ‘이러면 괜찮아’라는 스스로가 만든 허점을 정확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파고들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심리적 허점을 노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번식을 위한 존재임을 과시하며 다시 4차 대유행에 들어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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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전조가 고개 드는 4월, 경주시도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12일 현재 경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48명이 발생해 232명 확진 해제, 8명 사망, 8명이 치료 중이다.

시는 조기에 코로나19 확산 종식을 위해 고위험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예방 활동과 사전검사를 강화하고 특히 코로나19 확산의 근거가 되는 모집단을 감소시키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백신 접종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고위험 감염시설인 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정신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치료병원 종사자,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 인력에 대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 대상자 5408명 중 4773명, 88.26%를 접종했다. 이상 반응 신고는 현재까지 없다.

또 시는 오는 15일부터 경주실체체육관에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75세 이상 어르신 1만9084명,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984명 등 총 2만68명을 대상으로 2차 백신을 접종한다. 9월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80% 이상의 백신을 접종해 11월까지 면역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기에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심리적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상식이 되어 버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거리두기를 시민 개인의 안전법칙에 맞추어 변형된 코로나19 방역수칙은 또 따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더 무서운 심리 바이러스로 자리 잡으며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에 이미 잠재적 확진자들이 대거 분포하고 있으며 작은 발생원인이 개입하면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이 촉진된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 원인은 느슨해진 시민의 심리적 요인과 멈춤과 갇힘에 대한 탈출 욕구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백신 접종 독려를 포함한 예방수칙을 전 행정기관을 동원해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첫 코로나19 발생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철저한 방역수칙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기로에 서 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예방수칙을 준수해 나가야 할 때이다. 코로나19는 번식을 위한 기계적 시스템만 갖추고 있어 냉정한 대처가 필요하다.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절제된 일상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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