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충남도(지사 양승조)가 지난해 10∼12월 시범 추진한 ‘학교급식 지역 수산물 공동구매’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확대 추진한다.
도는 학생들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키워주기 위해 지역 수산물 공동구매를 도입했다.
또한 지역 어업인 및 수산물 공급 업체가 직접 배송함으로써 유통 비용을 줄이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소득 증대 효과도 올릴 수 있다.
작년 시범 사업에서 도는 흰다리새우, 전복, 꽃게 등 8개 품목에 대한 공동구매를 추진, 총 8.5톤의 수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했다.
이를 통해 도는 학교급식 지역 수산물 공급률을 1%에서 6%로 끌어 올릴 수 있었으며 도는 올해 가자미, 대구, 관자, 주꾸미, 낙지 등 공동구매 품목을 15종으로 늘리고 기간도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위생시설을 갖춘 우수 수산물 공급 업체를 선정, 공동구매 수산물을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각 학교에 전달하며 시군별로 공동구매 일자에 맞춰 학교에서 필요 물량을 주문하면 신선 수산물을 납품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유통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한계가 있었으나 공동구매를 통해 지역 수산물 학교급식 공급률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학교급식에 대한 지역 수산물 공급률을 연내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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