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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소유 ‘부산 전차’ 등록문화재 지정

NSP통신, 이상철 기자, 2012-04-23 18:14 KRD7
#동아대 #조규향 #부산전차 #등록문화재 #부민캠퍼스
NSP통신-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전시된 부산전차 전경. (동아대 제공)
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전시된 부산전차 전경. (동아대 제공)

[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서 운행됐던 전차중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는 동아대(총장 조규향) 소유 ‘부산전차’가 지난 18일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제494호로 지정됐다.

부산전차는 길이 14ㆍ높이 3.2(집전장치 제외)ㆍ너비 2.4m이며, 1927년 미국 신시내티차량회사에서 제작한 GP&L 860∼899 시리즈 중 893호로, 애틀랜타에서 운행됐던 전차다.

1952년 무상원조로 한국에 도입돼 부산에서 운행된 전차 20량 중에서 1968년 마지막까지 운행된 전차 중 1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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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설립자인 정재환 박사는 1968년 전차운행이 중지되자, 한국전력의 전신인 남선전기로부터 학습용으로 전차를 기증받아 구덕캠퍼스에 보관해 왔다.

동아대는 2010년 12월 부산전차를 부민캠퍼스로 옮긴 뒤 보존처리 및 복원작업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한편 2002년 동아대 박물관 건물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추가로 전차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됨으로써 동아대는 2점의 등록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NSP통신-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전시된 부산전차를 대학생들이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전시된 부산전차를 대학생들이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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