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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문준경 전도사 순례길 조성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0-10-22 11:31 KRD7
#신안군

순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증도면 상정봉까지

NSP통신-문준경 전도사 순례길 준공식 (신안군)
문준경 전도사 순례길 준공식 (신안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신안군이 문준경전도사기념관에서 증도면 상정봉을 잇는 문준경 전도사 순례길 준공식을 개최했다.

문준경 전도사는 1891년 암태면 수곡리 문재경씨의 3남 4녀중 3녀로 출생해 한국 개신교 최초의 여성 순교자이며 섬 선교의 어머니로 불리운다.

문준경 전도사가 목숨을 걸고 뿌린 복음의 씨앗은 훗날 한국전쟁 당시 임자진리교회에서 48명의 순교자가 나오는 열매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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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증도까지 밀고 들어온 공산당으로부터 교회와 공동체를 보호하려다, 1950년 10월 5일 59세의 나이로 증도 바닷가에서 순교했다.

새로 조성된 순례길은 문준경 전도사 기념관에서 출발하며 기도 터를 경유, 상정봉 정상까지 약 0.6km에 이른다.

순례길은 가파른 경사와 평지가 어우러져 있고 상정봉 정상에 오르면 증도 짱뚱어 해수욕장과 한반도 해송숲이 한눈에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 작은 순례길을 걸으며 누구나 문준경 전도사의 숭고한 순교의미를 사색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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