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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물류센터 화재…5명 사망·8명 부상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0-07-21 15:45 KRD2
#용인시 #양지면 #물류센터 #인명피해 #화재발생

소방당국, “지하 4층 팔레트 부근서 화재 발생 추정…합동으로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 중”

NSP통신-화재가 발생한 양지면 물류센터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김병관 기자)
화재가 발생한 양지면 물류센터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21일 오전 8시 29분께 경기 용인시 양지면 제일리 소재 한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중상 1명, 경상 7명 등 8명이 다치는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세브란스병원 등 가까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냉동식품을 화물차에 싣는 작업하던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발생했고 다른 층으로 불길을 옮겨 붙었다는 현장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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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39분께 대응 1단계, 9시 1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190여 명의 인력과 장비 76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NSP통신-물류센터 현장에서 최종 브리핑하는 용인소방서 관계자. (김병관 기자)
물류센터 현장에서 최종 브리핑하는 용인소방서 관계자. (김병관 기자)

용인소방서는 오후 1시 30분께 최종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불은 물류센터 지하 4층 팔레트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으로 화재 당시 해당 건물에는 69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이고 일부 노동자는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5명의 사망자 시신은 모두 지하 4층에서 발견됐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5000여㎡ 규모로 지난 2018년 12월에 준공했다.

NSP통신-용인소방서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김병관 기자)
용인소방서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김병관 기자)

또 지상1층에는 이마트, JOPNP, 지하 1층에는 관리사무소, 오뚜기 물류 등이 입점해 있고 지하 2층에는 출하대, 지하 3~4층은 오뚜기와 JOPNP의 저온창고, 지하 5층은 기계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오전 10시 30분께 초진됐지만 오후 12시에도 건물 안은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목격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완진 후 경찰, 고용노동부, 소방서 등 합동으로 화재의 정확한 발생 경위와 추가 인명 수색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용인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진영 행자부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등이 방문해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소방서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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