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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는 31일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고통 분담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 급식용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버섯, 양파, 대파, 마늘, 계란 등 포항시 친환경인증 농산물 9종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300세트는 사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완판됐다.
이날 구매에 동참한 한 직원은 “친환경인증 농산품을 시중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포항지역 선별진료소에 안면 보호구, 간이침대, 식료품 등을 전달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매마을 공동시설을 방역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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