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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마 강자 김영관 경마 조교사, ‘대통령배’ 5연승

NSP통신, 남승진 기자, 2019-11-07 17:2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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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제16회 대통령배에서 뉴레전드가 우승했다. (한국마사회)
제16회 대통령배에서 뉴레전드가 우승했다. (한국마사회)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지난 3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6회 ‘대통령배’에서 김영관 조교사의 ‘뉴레전드’가 우승했다.

김 조교사의 통상 6번째 ‘대통령배’ 우승이며 지난 2015년부터 5연승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김영관 조교사는 자타공인 한국 경마 최고의 조교사로 2004년 데뷔 이후 대상경주 우승을 58번이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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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처음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됐고 이후로도 9번을 더 수상했다.

NSP통신-김영관 조교사(가운데)가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영관 조교사(가운데)가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국산마 훈련에 강점을 보이며 대표 소속마인 ‘미스터파크’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등이 모두 한국경마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트리플나인’과 최고의 궁합을 선보였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번의 ‘대통령배’ 우승을 함께 했다.

‘트리플나인’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총 42억원을 넘는 상금을 획득하며 단일 경주마 수득 상금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번에 김 조교사와 함께 ‘대통령배’를 우승한 ‘뉴레전드’는 해외종축사업 ‘케이닉스’ 선발, 미국 조기 유학, 국내 도입 당시 3억원의 몸값 기록 등 화려한 이력으로 경주 시작 전부터 우승 유력마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NSP통신-김영관 조교사(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우승마 뉴레전드와 요아니스 기수. (한국마사회)
김영관 조교사(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우승마 뉴레전드와 요아니스 기수. (한국마사회)

9번이라는 불리할 수 있는 외곽 출발번호에 배정됐지만 처음부터 빠르게 선두권을 차지했고 경주 종반 추입을 시작한 경쟁자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2위와 반마신 차(약 1.2m)로 결승선을 가르며 최고 국산마의 왕좌를 차지했다.

한편 김영관 조교사는 2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미국 ‘브리더스컵’에서 ‘블루치퍼’로 3위를 차지하며 국내외로 쾌거를 거뒀다.

이에 대해 김영관 조교사는 “한번 우승하기도 힘든 ‘대통령배’를 5번 우승하고 ‘블루치퍼’가 ‘브리더스컵’ 3위까지 하게 돼 기쁨이 2배가 되는 것 같다. 부산, 서울, 미국 등 각지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마방 식구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뉴레전드’와 ‘블루치퍼’ 모두 2020년 ‘두바이 월드컵’을 도전할 계획이다. 세계무대에서 한국 경마의 위상을 드높여 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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