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이정희)는 지난 16일 백운산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에서 치매어르신과 가족 20명과 함께 ‘행복한 동행 가을나들이 체험’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치매어르신과 가족 간의 정서적 교감을 촉진하며 치매 어르신 돌봄으로 지친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숲 해설사의 지도하에 편백 숲길을 걸으며 청정한 가을 공기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힐링프로그램과 아로마 테라피, 편백나무 족욕, 전통꽃차 시음 등다양한 체험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심신을 치유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맨손으로 농사를 일구면서 많이 거칠어진 손을 보면 속상했는데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손 마사지도 받고 호강하는 날인 것 같다”며 체험 소감을 말했다.
치매어르신 보호자 한 분은 “치매 엄마를 모시고 있으면 주 부양자로서 부담감이 많이 커서 힘들었는 데 오늘 잠시나마 덜어낼 수 있어 힐링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서로 치매돌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조모임과 함께 인지강화프로그램, 가족프로그램 등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양시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며 치매관련 상담은 광양시치매안심센터 또는 24시간 치매상담 콜센터로 하면 된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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