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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평택당진항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 민관합동 해양오염 방제훈련에서 평택해양경찰서 방제21정 직원들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는 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기도 평택당진항 인근 해상에서 ‘민관 합동 해양오염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평택당진항 해상을 항해하던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한 이날 훈련은 ▲중부지방해경청의 해양오염 상황 부여 ▲방제세력 비상 출동 ▲방제 전략 수립 및 전파 ▲현장 방제 임무 부여 ▲현장 방제 조치 ▲사고 선박 예인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민관 합동 훈련에는 평택해양경찰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당진소방서, 해양환경공단, 민간 예인 및 잠수업체 등 6개 기관 단체가 참여했으며 방제정·경비함정 등 선박 12척, 오일펜스 600미터, 유회수기 2대 등이 동원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사전에 일시와 장소만 공개하고 세부 훈련 상황은 중부지방해경청에서 훈련 시작 1시간 전에 부여해 해양오염 방제에 대한 현장 실행력을 강화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 대응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대형 사고에 대한 즉응 태세를 갖추고 민관 합동으로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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