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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남부경찰이 도로공사 시공업체로부터 1300만원 상당의 뒷돈을 받아 챙긴(뇌물수수 혐의) 민간 감리단장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수사과장 총경 김기헌, 대장 경정 이승명)는 또 도로 설계 시공 감리를 대행하는 민간 통합 건설 감리단 등 5명을 경찰이 검거해 2명을 수뢰혐의로, 시공업체 대표 4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이천시가 발주한 도로 설계 시공 감리를 대행하는 통합 건설 감리단을 운영하면서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4곳의 시공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불이익을 줄 것처럼 압박해 금품을 요구해 1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시공업체 사무실을 감리단 사무실로 무상으로 6개월간 사용해 300만 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형 안전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각종 건설 비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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