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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주 보문단지에서 열린 벚꽃 음악회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2019 경주벚꽃축제가 역대 최다 관광객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이번 벚꽃축제는 벚꽃음악회, 벚꽃버스킹 페스티벌, 벚꽃운동회가 3대 킬러콘텐츠(Killer Contents)를 장착하고 벚꽃샤워 포토존, SNS인증샷 이벤트, YouTube 영상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열린 벚꽃음악회는 시민과 관광객,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관계자 등 3000명이 운집했다.

벚꽃음악회는 초대가수 케이윌과 가야금명인 주영희, 소프라노 이민정, 테너 김승희와 경주의 대표 아티스트들이 ‘땅에는 벚꽃, 하늘엔 불꽃’을 주제로 불꽃놀이는 환상적인 보문호의 야경을 연출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주요 경주 벚꽃명소에는 전국 최대 규모 138개팀이 어쿠스틱, 포크송, 팝페라, 퓨전국악, 마술, 마임, 힙합, EDM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벚꽃여행의 흥취를 더 했다.

경주 벚꽃 운동회 모습. (경주시)

특히 첨성대, 대릉원 돌담길, 황리단길, 교촌한옥마을, 월정교, 유채꽃밭 등은 경주만의 색채를 갖춘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경주 봄 여행을 충족시켰다.

또한 지난 6일 첨성대 앞 잔디밭에서 열린 벚꽃운동회는 사전 온라인 접수자와 현장 접수자 등 1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림보, 2인3각 달리기,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단체 계주 등 추억의 명랑운동회를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경기에 참가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7일 첨성대 일원에서 펼쳐진 벚꽃엔딩은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로 카운터테너 문지훈, 포크밴드 자전거 탄 풍경, 히든싱어 나건필 등이 출연해 화려한 불꽃놀이로 경주벚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경주문화원, 신라문화원 등 유관기관들도 혼연일체가 되어 벚꽃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봄꽃을 이용한 지짐이 떡 화전(花煎)만들기, 전통 연 만들기 체험, 꽃차 시음회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체험 1순위로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은 경주벚꽃축제를 내년에는 경상북도 지정축제 등록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으로 다행히 벚꽃개화기와 축제기간이 맞물려 역대 최다 관광객이 경주벚꽃축제를 찾아주었다”며 “경주벚꽃축제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국 3대 벚꽃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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