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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B주택조합, 대기업 시공사로 교체…분담금 상승 우려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7-24 23:4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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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합, 지난 2016년부터 안정적 공사 수행한 기존 시공사서 대기업으로 시공사 교체 강행…모든 피해 조합원 몫

NSP통신-G지역주택조합의 범어 풀비체 2차 조감도 (고려건설 제공)
G지역주택조합의 범어 풀비체 2차 조감도 (고려건설 제공)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4동 일대 주택건설을 목표로 결성된 B지역주택조합의 시공사가 대기업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져 분담금 상승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B주택조합은 지난 5월 정기총회를 갖고, 향토기업으로 알려진 기존 시공사 K사에서 대기업으로 알려진 S사를 조합의 시공사로 교체했다.

하지만 당시 정기총회 등에서 시공사가 S사로 변경될 경우 3000여만원에 달하는 분담금이 발생한다는 설명과 조합원들의 우려에도 B조합이 시공사 교체를 강행해 조합 안팎에서는 잡음이 흘려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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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기존에 선정된 시공사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업무대행권을 인수해 지주 사업설명회 2차례 개최와 토지 매입 작업 완료한 동시에 조합원 모집과 설립 인가, 창립총회 개최 등 1년여 넘게 안정적으로 공사를 수행했다.

업계는 조합 내 추가 분담금 상승의 대표적인 예로 불투명 조합운영, 회계관리, 횡령 등을 기준으로 밝히고 있지만 갑작스런 시공사의 변경으로 분담금이 상승할 경우 결국 조합원들이 모든 피해 등을 조합원들이 떠안을 수 밖에 없어 교체 배경에 비리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두고 조합원 A씨는 “새롭게 선정된 S사는 대구지역 건설 경험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수천여만원에 달하는 추가 분담금 발생 우려에도 조합이 총회를 통해 시공사 교체를 강행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 시공사와 S사의 견해 차이로 공사에 차질이 생긴다면 모든 피해는 조합원들이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시공사 교체 배경에 불미스런 이야기가 나돌고 있어 등 비리의혹까지 의심된다”고 비난했다.

한편 B조합은 오는 28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교체 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기존 시공사인 K사 측은 2차 피해 발생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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