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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비리행정 잔혹사①

고철용, 최성 고양시장 컷오프 배경을 말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5-08 00:17 KRD2
#고양시 #고철용 #최성 #고양시장 #이재준

“컷오프는 간신·역적 문고리 측근들에 의한 정무직 권력 남용 때문”

NSP통신-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최성 고양시장의 컷 오프 실제 이유는 문고리 측근들의 정무직 권력 남용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최성 고양시장의 컷 오프 실제 이유는 문고리 측근들의 정무직 권력 남용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4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오는 6·13지방선거 고양시장 후보로 강력하게 떠오르던 최성 고양시장을 경선 레이스에 세우지 않기 위해 컷오프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최성 고양시장은 압도적 지지후보를 경선 라인에 세우지도 않고 컷오프 하는 것은 민주당 대권후보 도전 때부터 가동된 최성 죽이기 프로젝트라고 절규하며 중앙당에 재심청구로 호소했지만 재심위는 ‘이유 없다’고 기각했다.

또 컷 오프 당시 더불어 민주당의 경기도당 공관위는 ▲정무직 공무원이 개입한 공직선거법 위반과 ▲고양시 공무원 내부청렴도 경기도 최하위를 최 시장의 컷오프와 재심청구 기각사유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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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분노한 최 시장 지지 권리당원들은 유은혜 국회의원과 김현미 장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김유임·김영환·박윤희 고양시장 경선후보 대신 백그라운드 연고가 없는 이재준 후보에게 표를 몰아 고양시장 후보에 선정되게 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따라서 현재 고양시민들은 공직선거법 위반 검찰 고발로 대마불사(大馬不死)신화를 써 내려 가던 최 시장을 컷 오프로 제압한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이하 비리척결본부) 고철용 본부장에 대한 관심이 증폭돼 있다.

이에 NSP통신은 고 본부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가 누구인지, 왜 최 시장을 검찰에 고발하게 됐었는지, 고양시에 비리행정 척결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대한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고양시 비리행정 잔혹사’라는 타이틀로 총 3회에 걸쳐 게재한다.

그 첫 순서로 ‘고철용, 최성 고양시장 컷오프 배경을 말하다’를 내보낸다.<편집자주>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최성 고양시장 컷오프 배경을 말하다

-대부분의 고양시민들은 최 시장을 대마(大馬)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최 시장의 대마불사(大馬不死)신화가 무참히 깨지며 이 일에 주역인 고 본부장이 누구인지에 대해 무척 궁금해 한다. 설명이 가능한 정도까지 이야기 해 달라

▲대마불사(大馬不死)신화를 깼다는 것은 너무 과찬이다.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질문하니 부끄럽지만 말씀드리겠다.

저는 선대 이전부터 고양시에서 살아온 원주민의 아들로 고양시 대장동에서 태어났고 능곡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의 한성중학교와 경동고등학교를 고양시에서 통학했다.

당시 부모님은 교육열이 대단해 서울로까지 학교를 다니게 했다. 소위말해 서울로 유학 아닌 유학을 보낸 것이다.

또 경동고 재학시절 총학생 회장으로 박정희 정권의 반독재 투쟁인 민청학련 사건에 고교 대표로 참여했다가 곤욕을 치렀고 경동고 졸업 후에는 성균관 대학교 법대에 진학해 비상총학생 회장으로 활동하며 민주화 투쟁에 앞장선바 있다.

이 시기 이병철의 삼성재단이 학교운영 지배권 장악에 나서자 학생 단체가 분열 돼 이들을 하나로 조직해 비상총학생회 회장으로 학생들을 이끌며 시위를 주도하다가 정치권에 이름이 알려졌고 이 인연으로 대학 4학년 때 최연소 야당 국회의원으로 출마(1978년 제10대 총선) 했고 당시 낙선한바 있다.

특히 1980년도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가택연금 돼 있던 시절 약 30분간의 독대 경험을 통해 고 김 대통령의 3단계 남북 통일론에 감동받았고 이 일을 계기로 고 김 대통령을 위한 전국청년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약칭 연청)를 조직하는데 참여하게 됐다.

당시 보수 기득권 세력이 주축인 고양군에서 빨갱이, 호남의 앞잡이 등 온갖 비난을 들으며 연청의 고양시 초대회장 겸 경기도 지회장으로 활동했고 전국국민청년연합회를 조직해 사무총장 겸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이 때 통일 한국당을 창당한 고 정주영 회장을 만나 고 정 회장의 국회의원 당선과 대권 도전을 최 측근으로 도운바 있다.

하지만 당시 고 정주영 회장의 대권 도전 실패와 정 회장의 정치 특보로 핵심 멤버인 저를 비롯한 고 정몽헌 회장 등 4명이 구속됐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10년간 제약 받게 돼 사실상 젊은 날의 꿈을 포기하게 됐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시 실형을 살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후의 삶은

▲빨갱이에 호남 앞잡이 라는 비난을 견디며 젊은 청년시절을 다 보내고 정치인으로 꽃을 피워야 할 40대 초반에 맞이한 피선거권 10년 제약은 정치인에 대한 저의 꿈을 한 순간 물거품으로 모두 날려 보내게 되고 이 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아픈 시절로 기억된다.

부끄럽지만 저는 이때부터 자포자기로 삶을 포기한 채 근 20년 가까이 도박·경마 등에 빠져 부모와 저를 아는 선후배들의 기대를 저버린 탕아로 좌충우돌(左衝右突) 하며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을 정도로 인생을 허비하며 유랑하는 탕아로 전국을 떠돌게 됐다.

이 당시의 저의 잘못된 삶에 대해 저는 모든 비판을 겸허히 감수하며 인생을 허비한 것에 대해 저의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또 그 무엇으로도 인생을 낭비한 것에 대한 잘못을 되돌릴 수 없음을 후회한다.

- 최성 고양시장을 컷오프 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됐다. 이유는

▲고양시는 고양군 시절부터 저와 같은 연청 동지들이 빨갱이, 호남의 앞잡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며 지금의 고양시 더불어 민주당의 권리당원의 근간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최대 수혜자는 외지인 출신인 최성 고양시장으로 그는 우리가 조직하고 만들어 왔던 고양시의 뿔 뿌리 민주주의 조직인 연청의 절대적 지원을 받아 두 번이나 고양시장에 당선된 최대의 수혜자다.

하지만 최 시장은 뿔 뿌리 민주주의 정신과는 거리가 있는 역적과 간신배 특성이 뛰어난 정무직 공무원들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허용하며 행정직 공무원들로 하여금 권력에 줄 서게 하는 비리행정이 고양시 원주민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실제 최 시장의 최 측근 전 비서실장은 자신을 정무직 제2부시장보다 더 높다고 허언하며 행정직 공무원들을 겁박하는 최 시장의 문고리 권력으로 얼마나 많은 고양시 민원을 촉발했는지 최 시장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최 시장은 아직도 자신의 컷오프가 간신과 역적 특성의 문고리 측근들에 의한 정무직 권력 남용 때문임을 잘 모른 채 ▲청렴성과 도덕성에 하자가 없는 자신을 죽이기 위해 유력 국회의원 중심의 ‘최성 시장 죽이기 프로젝트’가 오랫동안 진행돼 컷 오프된 것으로 변명하는 것을 보며 정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결국 최 시장은 자신의 운명을 가르는 사건이 문고리 권력을 장악한 측근 정무직 공무원들에 의한 행적직 공무원 대상 권력 남용이 가져왔다는 사실로부터 반드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또 현재 고양시 정가는 최 시장의 정무직 측근들을 흡수한 이재준 더불어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가 정무직 권력 남용이라는 고양시 비리행정 잔혹사에 희생된 최 시장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할 텐데 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사실도 조심스레 전달해 본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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