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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국 안양시장 예비후보. (이정국 안양시장 예비후보 측 제공)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이정국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요청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 안양시장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호중)가 발표한 안양시장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 요청을 한데 대해 진흙탕 싸움 속에서도 옥석을 가리는 지혜로운 재심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안양시장 후보자 심사과정은 안양종합버스터미널 매각과 관련된 부동산투기 의혹에 대해 감추려는 적폐후보와 이를 밝히려는 촛불후보들 간의 싸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후보들은 적폐후보에게 부동산투기에 대해 의혹을 해명하고 재임시절 측근들 비리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적폐후보는 의혹을 해명하기 보다는 가짜뉴스로 매도하면서 무차별적인 고발을 남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당은 그동안 ‘깨끗한 후보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면서 후보자의 도덕성이 제일의 공천기준이라고 강조해왔다”며 “이는 ‘좋은 후보와 좋은 정책’으로 승리하겠다는 민주당 대표의 방침과도 일맥상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당 공관위원회는 적폐청산과 공천혁신의 원칙에 따라 적폐후보를 배제시키고 촛불후보들을 참여시키는 새로운 경선문화를 만들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관위원회는 적폐후보는 물론 이들과 맞서 싸운 촛불후보까지 배제하는 전략공천을 요청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자랑스러운 역사에 오점을 남기게 되고 끝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당원들마저 희생시켰다”고 분개했다.

그는 또 “지금이라도 중앙당은 재심 요구를 수용해 진흙탕 속에서 옥석을 가리는 지혜로운 재심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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