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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지난 2월 포항을 비롯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경북동해안지역의 실물경기의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제조업은 포스코(포항제철소 기준)의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월대비 4.2%증가했으나 철강산단 생산액은 둔화됐고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또한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관광객의 강원지역 쏠림현상,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여객편수 감소로 울릉군 입도 관광객수 감소와 포항지진의 여진 지속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침체된 모습을 보였고 수산업 또한 생산량 감소의 영향이 크게 작용함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수출입은 수출액은 10억1천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수입액은 원자쟈 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1.2% 감소했다.

소비는 중대형 유통업체 판매액은 설 연휴시기 변동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0.7% 증가한 반면 승용차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40.7%감소했다.

투자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관련지표들이 모두 부진했는데 제조업의 설비투자 BSI가 전월대비 2p하락했으며 자본재 수입액도 전년 동월대비 28.5% 큰 폭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이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와 건축허가면적과 함께 전년 동월대비 각각 38.4%, 81.1% 감소해 좀체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은 포항, 경주지역의 지진으로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포항과 경주 모두 2016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특히 아파트 및 주택 매매건수가 전년동월대비 22.1%로 현저히 감소해 주택시장의 부진이 심각함을 증명했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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