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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유농업 제 1호 토종쌀 자급자족 프로젝트 개설

NSP통신, 김여울 기자, 2018-04-05 14: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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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까지 농사펀드 사이트서 참가 신청

NSP통신-경기도청. (경기도)
경기도청.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도는 공유농업 제1호 프로젝트인 ‘토종쌀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개설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발표했다.

토종쌀 자급자족 프로젝트는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의 우보농장에서 7개월간 다양한 토종쌀을 자연순환 전통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프로젝트이다.

생산자가 보유한 논 1000평을 공유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농사를 짓게 되며 소비자는 본인에게 맞는 토종쌀을 고르는 품종 테이스팅 워크숍부터 손모내기와 탈곡, 도정까지의 과정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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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에서는 연간 4번의 공식적인 강의와 워크숍이 있으며 모든 일정은 주말에 진행된다.

첫 번째 일정은 4월 중·하순에 토종벼 관련 강의와 함께 토종쌀 품종 테이스팅, 토종 볍씨 고르기, 모판 만들기 등의 체험을 진행한다.

두 번째 일정은 6월 초로 손모내기 관련 강의와 함께 손모내기, 논 머드팩 등의 체험이 준비돼 있다.

세 번째 일정은 8월로 ‘벼꽃에서 이삭까지’라는 주제의 강의와 함께 허수아비 만들기, 볏짚공예, 피뽑기 등을, 네 번째 일정은 10월 중순에 ‘탈곡과 도정의 역사’라는 주제의 강의와 함께 벼베기, 탈곡 등을 각각 진행한다.

참가자는 1구좌(50평) 당 4~15명이 ‘팀’을 자율적으로 구성해서 참가할 수 있으며 수확된 토종쌀은 팀 대표의 주소로 배송된다.

5개월간 월 1회 10㎏씩(1㎏짜리 소포장 10봉), 총 50㎏의 토종쌀을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토종벼 농사 교육과 체험 4회, 수확된 토종쌀 약 50㎏, 논의 흙, 물, 풀을 관리해주는 생산자의 인건비와 재료비를 포함해 1구좌(50평) 당 90만원이다.

팀이 아닌 개인 참가자는 1구좌(10평)당 18만원에 참가할 수 있으며 토종벼 농사 교육과 체험 4회, 수확된 토종쌀 약 10㎏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16일까지 농사펀드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김충범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토종쌀 프로젝트는 가족모임이나 오랜 친구들과의 모임, 오프라인 모임이 필요한 동호회 등에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1년간 공유한다”며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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