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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00만 반려시대, 이웅종 교수가 말하는 펫티켓, 에티켓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17-11-02 16:44 KRD2
#반려가족 #유기견 #이웅종 #반려 #최시원
NSP통신-이웅종 교수와 반려동물. (김종식 기자)
이웅종 교수와 반려동물.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반려가족 1000만 시대를 맞이하다보니 발생되는 문제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마냥 외형만 늘어나다보니 반려견과의 생활에서 생기는 문제가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비 반려인 들과의 불화도 늘어나고 있다.

또 반려가족이 알거나 배워야 할 에티켓이 있지만 법적 제도나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기가 애매하거나 없기까지 하다. 또한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이 키우던 반려견이 이웃을 물어 사망에 이르는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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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개통령이라 불리는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를 만나 반려가족의 에티켓과 동물과 가족으로 살기위해 지켜야 할 사항들을 알아보자.

▲반려견 사고가 생기는 이유는

-지금의 문제는 2002년 시점에서 반려시장 규모는 늘어났지만 올바른 반려문화가 정착이 안돼서 생긴 문제다. 정부에서는 유기견 방지, 동물 학대에만 모든 정책을 집중해서 해결하려고만 했다.

즉 비 반려인과 반려인이 서로 문화 인식의 차이로 서로 대립되고 갈등이 생길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방지 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지금처럼 양극화 돼 있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이 우선 필요하다.

이에 첫 단계로 반려인의 교육이 필수다. 또한 반려견을 위한 사회 편의시설이 너무나 부족하다. 요즘 반려견 운동장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너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사람에게 공격적인 반려견이 왜 되는 것인가

-사회화 훈련이 부족하면 개가 본능적인 행동으로 사람을 공격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생후 1살이 넘은 반려견에게 긴 줄과 하네스 착용으로 무조건 냄새를 맡으면서 산책을 한다면 스트레스 해소도 있지만 반려견 성향에 따라서 사냥 본능이 생겨서 공격적인 반려견이 될 수 있다.

▲개를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의 대립에 대한 해결책은

-계속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니 서로 보는 눈이 좋지 않을 것이다. 각자 권리도 중요하지만 의무도 중요하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펫티켓을 잘 지키고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사람은 에티켓이 중요하다. 서로 매너를 잘 지켜서 배려하는 마음이 앞서면 서로 대립을 하지 않을 것이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김종식 기자)

▲반려인의 펫티켓과 비 반려인의 에티켓에 대해

-반려인은 반려동물과 외출시 리드줄&목줄을 착용하고 ▲산책시 반려견의 대소변 처리하기 ▲반려견 운동장처럼 안전 장소에서만 목줄 풀고 운동하기 ▲공격적인 반려견 입마개 착용하고 외출하기 ▲반려견 기본 매너 교육하기 ▲6가지 핵심 훈련 교육 필수(산책훈련, 앉아, 엎드려, 기다려, 이리와, 하우스)로 교육하거나 연습을 통해 습득해야하며 비 반려인의 에티켓 5가지로는 ▲동물학대 금지 ▲생명존중 정신실천 ▲반려견 보고 소리치지 않는 행동 ▲귀엽다고 반려견 만지지 않는 행동 ▲개와 눈 마주치지 않고 무관심으로 지나가기를 지켜준다면 서로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사람에게 공격적인 개는 안락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개도 사람의 잘못으로 만든 것이지만 사람이 도와주어야 한다. 무조건 안락사를 한다면 또 다른 사회 문제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진단을 내려 정확한 교육으로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맞다.

▲반려견 외출시 입마개의 필요성은

-모든 개에게 입마개를 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정된 맹견과 (도사, 아메리칸 핏플테리어, 스텐퍼드셔테리어, 로트바일러, 그밖의 도사 믹스견)공격적인 개는 입마개를 해야 한다.

만약 입마개를 하지 않고 사람을 물었을 경우는 전문가로 하여금 훈련을 하게 하고 그에 따르는 모든 책임과 소요 경비를 주인에게 부담을 하는 것으로 해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 스스로가 책임의식을 높여 주는 것이 좋다.

NSP통신-이웅종 교수가 반려견을 교육시키는 모습. (김종식 기자)
이웅종 교수가 반려견을 교육시키는 모습. (김종식 기자)

▲개파파라치 도입 주장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를 모르겠으며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과의 서로 대립각은 더욱 커질 것이다.

파파라치 도입 보다는 반려견 등록제를 더욱 활성화해서 정확한 기초 데이터를 가지고 반려 동물 정책 수립에 고민하는 것이 좋다.

▲맹견 지정을 더욱 확대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미국,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 5두의 맹견 지정을 해서 의무 교육과 신고를 하고 키우는 것은 좋다. 하지만 대형 견종이라서 무조건 맹견 등록을 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사람이 개에게 물려서 죽었다면 안락사를 해야 하는가

-사람이 물려 죽는 경우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결과적으로 안락사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동물의 관점과 본능에서 본다면 일어날 수 있다고 하지만 사람이 이해하기는 매우 어려운 부분이다.

▲반려견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과도기 시기다. 비 반려인과 반려인이 서로 갈등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티켓과 펫티켓을 잘 지키는 사람도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그래서 대립을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고 지금은 올바른 반려견 문화가 정착을 하도록 노력하고 기다려 주는 미덕이 필요하다.

NSP통신/NSP TV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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