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양제)이 최근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길학습 우수자를 선발한 결과 단체 8개팀과 개인우수자 12명을 최고의 지역전문가로 선정해 포상했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112요원과 지구대, 파출소 지역 경찰이 인사 발령 후 빠른 시간 내 관내의 지리와 범죄 취약요소를 파악하고 길 학습하면서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주민 요구를 반영하는 등 현장을 꿰뚫는 길학습 우수자를 선발했다는 것이다.
이번 길학습은 개인별과 단체팀으로 나눠 지역경찰 6780명, 112요원 521명 등 7301명의 경찰관들이 참여해 수집한 치안자료를 토대로 단체팀 8개팀과 개인우수자 12명을 최고의 지역전문가로 선정했다.
이번 개인 우수자로 선정된 수원중부서 소속 남모 노송지구대 경장은 “관내 지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막연하게 순찰하였지만 길학습을 통해 주택 밀집지역과 일방통행이 많은 지역에 신고출동시 자신감 있게 신속출동할 수 있게 되었다”며 “주민 등과의 문안순찰 및 순찰강화를 통해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길학습을 통해 익힌 지리감으로 범인검거 및 인명구조에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4월25일 오전 5시23분께 금은방에서 비상벨이 울린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평소 파악한 최단거리로 신속하게 출동해 금은방 유리창을 깨뜨리고 침입, 2000만원 상당의 보석을 절취한 후 도망하던 피의자를 발견, 추격해 검거했다.
또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3월17일 오전 7시55분께 상가 밀집지역 길학습 중 5층 건물의 1층 외부 화재를 목격하고 신속히 119출동 요청 및 순찰차 내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화재진압을 실시, 건물 내 업주 등 9명을 대피시켜 대형 인명사고를 예방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양제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길학습(온동네 통통)은 단순히 길만 아는 것에서 벗어나 출동대상 요소, 위험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자는 것으로 경찰관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고 빠르게 현장을 장악해 대응하자는 것으로 길학습을 통해 국민이 만족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