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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요목조건축물 화재 대비 ‘합동소방훈련’ 실시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7-03-16 15:5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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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대응능력과 유사시 행동요령 숙지 등 문화재보호 준비태세 확립

NSP통신-경주 양동마을에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 양동마을에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6일 양동마을에서 화재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고 산불 초기대응 태세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중요목조문화재 및 산불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경주소방서 주관으로 오전 11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경주시, 소방서, 국립공원관리공단, 강동면사무소 직원, 의용소방대원, 자위소방대원, 문화재안전경비원 등 기관과 단체 소속 관계자 1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장소로 지정된 경주 양동마을은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보물로 지정된 무첨당, 향단, 관가정 등 많은 목조문화재가 산재하고 있어 화재가 주변으로 번질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어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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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훈련은 도상훈련, 예행연습, 본훈련, 훈련강평, 캠페인 순으로 진행돼 가상의 화점용 연막탄을 점화하고 연기를 발생시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1차 출동으로 소방차가 현장을 진화, 2차 출동으로 중요문화재를 건물 밖으로 이송, 3차 출동으로 시 산림경영과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직원들이 잔불을 진화, 마지막으로 출동차량 전체가 종합 방수를 실시했다.

특히 훈련 종료 후 소방서 및 경주시,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기관·단체의 문화재 및 산불방지 캠페인의 병행 실시로 합동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허만대 문화재과장은 “오늘 훈련을 통해 경주시가 소방서 및 재난 관련 유관기관의 유사시 신속한 대응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초기진압능력을 배양함에 따라 중요한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준비확립태세를 확실히 갖추게 되었다”며, “소중한 유산인 문화재를 보호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화재를 방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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