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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소속 ‘젊은 엔지니어들’ 지역 공부방 선생님으로 변신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7-03-08 15:3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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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에 매년 자발적 참여,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멘토-멘티 결연식 갖고 ‘참된 선생님’ 되기로 다짐

NSP통신-포항제철소 열연부 엔지니어들이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관계자들과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열연부 엔지니어들이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관계자들과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포항제철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소속 젊은 엔지니어들이 포항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방과후 학습을 돕는 ‘사랑의 공부방’ 활동을 통해 변하지 않는 지역사랑을 실천하여 미담이 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포항YWCA와 협업해 멘티가 될 아동 청소년들과의 새해 첫 만남인 ‘사랑의 공부방’ 멘토-멘티 결연식을 갖고 있다.

지난 7일 저녁 포항제철소 열연부와 어울림지역아동센터의 멘토와 멘티가 만나 얼굴을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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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는 9일에는 환경자원그룹과 해맑음지역아동센터, 16일에는 제강부와 이삭지역아동센터가 결연식을 갖는 등 새학기 즐거운 첫수업 준비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에 입사해 포항제철소에 배치된 신입 엔지니어들은 공부방 선생님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신입사원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여기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암기식 학습을 지양하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의 안전한 귀가에도 관심을 가지며,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챙기며 격려하기도 한다. 또 학생들의 진로나 고민에 대한 상담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봉사활동으로 가르치는 공부방이지만 아이들이 멘티로 공부방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약서를 받고, 꾸준히 출석하면서 수업에 충실히 참여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가르치고 있다. 아울러, 출석 및 수업에 충실히 임한 학생에게는 장학금과 학용품을 지원해 격려할 계획이다.

올해로 2년째 멘토활동에 참여하는 열연부 김민정(27) 사원은 “담당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쌓는 데에도 바쁠 수 있지만, 아이들을 위한 진심 어린 멘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상담을 청하며 선생님으로서, 누나로서 대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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