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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영양팀 직원들이 전통 장을 담근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의료원 제공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신창규)이 건강한 식단을 위해 25년째 간장과 된장을 고유의 전통방식으로 직접 담가 입원환자와 보호자에게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의료원은 매년 이른 봄 영양사와 조리사 10여 명이 국산 콩으로 만든 메주와 천일염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직접 장 담그기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 콩으로 만든 메주를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은 일반음식점이나 단체급식을 위해 판매되는 제품보다 맛과 영양에서 단연 앞서고 장독에서 충분한 발효기간을 거쳐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특히 전통 장류는 항암효과와 간 기능강화, 해독작용, 노인성 치매예방, 심장병과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등에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대구의료원은 모든 환자식에 인공조미료(MSG)를 쓰지 않고 국내산 국 멸치, 다시마, 무, 대파 등을 이용해 다시물을 낸 후 음식에 활용하여 환자의 건강한 식사를 한 번 더 챙기고 있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병원 밥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없애고 건강하면서 맛있는 식사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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