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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이 지난 19일 실시한 지진 대피 훈련. (곡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제403차 민방위의 날인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20분 간 전 군민을 대상으로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경주 지역 5.8규모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전 군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혹시 모를 지진 발생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대규모 강진 발생으로 주요시설 등 건축물이 흔들리고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다.

지진 경보가 발령되면 건물 안에서는 책상이나 탁자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지진 경보 종료 후에는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인근 광장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대피 이후, 지진 발생 시 상황·장소별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고, 곡성읍 등 시가지는 지진 경보 발령에 따라 5분간 차량이 통제됐다.

이 날 군은 지진대피훈련과 함께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병행해 실시했으며, 공무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보와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로 유영대 강사(남서울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민방위의 날 공직자 안보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심남식 부군수는 “실전과 같은 지진대피 훈련으로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을 몸에 익히고 전 군민이 경각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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