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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2단계 잇단 헛발질...목포·무안 지역 ‘혼란’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6-09-27 09:56 KRD2
#목포 #무안 #호남고속철

전남도, 김동철 윤영일 의원 노선 두고 혼선 야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최근 전남도와 국민의당 김동철(광주 광산갑), 윤영일(해남 완도 진도) 의원이 호남고속철2단계 노선을 두고 신중치 못한 주장을 펴 지역민의 혼선을 초래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두 의원은 지난 22일 공동발의를 통해 ‘호남고속철 2단계 조기완공 촉구 결의안’이 일부 사업내용에 잘못 기재돼 지역민에게 혼선을 초래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이들은 결의안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전남도의 합의를 토대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목포)의 최종 노선을 조속히 확정할 것과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적기에 확보해 차질 없이 건설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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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주장이 일부 사실과 달라 해당 지역에서 반발하는 등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윤석 전 국회의원측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인 광주송정~목포 노선은 지난 2012년 8월 3일자 정부관보에 따르면 광주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 구간으로 확정해 고시됐다”며 “이미 확정된 정부원안대로 조속히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지역민들에게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즉 정부가 4년전에 이미 확정고시한 광주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 노선에 대해 또 다시 노선 확정을 요구한 것으로 혼란을 야기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다음날인 23일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정부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문구를 바꿔 보도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중이다.

이에 앞서 이달초 전남도는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광주 송정~무안공항 구간을 우선 시행하는 노선 변경안을 제시했다가, 목포시와 지역 정치권의 반발에 부딪혀 철회하는 등 비아냥을 사기도 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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