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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선미촌 문화예술 거리로 조성한다

NSP통신, 김남수 기자, 2016-08-26 16:47 KRD7
#전주 #선미촌 #선진지 견학
NSP통신- (전주시)
(전주시)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주시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여성인권에 대해 교육하고, 문화가 있는 예술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모델 발굴에 나섰다.

시와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는 26일 선미촌을 인권과 예술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선도사업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성미산공동체와 여성인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옛 철강소공장지역의 기능전환을 통해 예술촌으로 탈바꿈된 서울 문래동 예술공장 등을 차례로 돌며 선미촌 기능전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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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방문한 성미산공동체는 지난 20년간 공동육아와 공동카페, 공동식당, 공동학교 운영 등 마을공동체 운동을 진행해온 곳이다.

또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견학과 여성인권 교육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선미촌을 여성인권 등 인권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들을 배웠다.

옛 철강소공장지역에 200여명의 예술가들이 이주하면서 예술촌으로 거듭난 문래동 예술공장을 함께 견학하며 선미촌을 예술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했다.

시는 50년 전부터 서노송동에 형성된 선미촌(2만2760㎡)의 기능전환을 위해 올해 10억5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폐·공가 매입을 통한 거점공간을 확보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총 67억원을 들여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연말까지 예술가들의 선미촌 내 공간에 대한 기록탐색과 여성인권과 성매매, 여자 등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생활창작공간 체험활동 등을 진행한 후, 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단계 사업과 3단계 정주형 예술창작공간화 작업을 거쳐 선미촌을 인권과 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에 대한 점진적·전면정비를 통해 인권과 예술의 거리, 열린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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