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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전북=NSP통신) 유혜림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지난 13일 ‘2015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위도면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지난해 5월 방사능방재법 개정으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당초 10㎞에서 30㎞로 확대돼 전남 영광 한빛원전의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에 왕등도를 제외한 위도·진서면 전부와 변산·보안·줄포면 일부가 편입됐다.

이에 따라 군은 위도면 주민과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위도면 의용소방대(대장 김선옥)와 자율방범대(대장 정기동) 30여명이 안내요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개 광역지자체와 6개 기초지자체 등 27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2년 주기로 열리는 대규모 훈련이며 이와 별도로 기초지자체별로 주민보호 훈련을 매년 실시하게 된다.

훈련은 한빛원전의 원자로 냉각재 누설을 가정으로 주민의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적색비상 발령으로 시작돼 주민과 학생들이 위도초등학교 강당에 집결해 방사선 방호약품 복용, 방호물품(우의) 배분, 방사선 비상시 행동요령·심폐소생술 등의 교육을 받았다.

이후 방사능 재난발생 선포와 함께 위도순환버스와 위도초등학교 스쿨버스를 이용해 파장금항으로 이동한 뒤 파장금페리호에 승선하는 것으로 훈련을 종료했다.

김종규 군수는 “한빛원전 방사능 누출상황 가정 하에 주민보호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학생 및 주민들의 자율적 대처능력을 키우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대응태세 확립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유혜림 기자, miroakst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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