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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공영주차장 운영수익금 수십억 횡령한 위탁업체대표 등 검거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08-12 11: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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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중부경찰서는 공영주차장 위탁 수익금을 구청에 지급하지 않고 횡령한 혐의로 업체대표 A(57)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중구 남포동에서 공영 주차장을 운영하며 위탁 기간이 끝난 지난 2009년부터 2015년 5월까지 186차례에 걸쳐 수익금 16억 8000 만원을 투자금 지분율에 따라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 씨 등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주차장 운영수익금을 각자 주식지분율에 따라 나눠가졌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투자에 따른 이익을 회수하는 것이라 생각해 불법인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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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의 세금포탈 부분에 관련해서는 관할세무서에 통보한 상태다.

한편 중구청에서는 지난 2월 자체 감사를 실시해 주차장 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지도감독 소홀, 무상사용기간 연장 협약 변경 과정에서의 업무처리 미흡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담당과장, 계장 등 관계 공무원 20명에 대해 징계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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