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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이양초가 실시하고 있는 ‘이양키즈 꿈 박람회’. (화순교육청)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화순지역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꿈을 테마로 한 박람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화순교육청에 따르면 이양초등학교(교장 양은하)가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강당에서‘이양키즈 꿈 박람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리는 ‘이양키즈 꿈 박람회’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알리고 그 직업이 구체적으로 하는 일과 준비 과정, 대표적인 인물을 소개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꿈을 스스로 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지 알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이양초등학교가 연중 추진하고 있는 ‘꿈 프로젝트’의 한 단계로, 3월 초부터 학년 말까지 학생들은 ▲꿈의 마중물 찾기 ▲꿈 박람회 ▲꿈 선포식 ▲꿈 실천하기 ▲꿈 실천 성과발표회 ▲꿈 연 날리기의 과정을 거쳐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꿈 박람회가 시작된 지난 23일에는 언론인과 문화기획자 겸 조각가를 직접 초청해 학생들과 그들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박람회에 참석한 5학년 채정현 학생은 “지난 해에 처음 꿈 박람회를 했을 때 제가 흥미 있는 직업 위주로 살펴봤었다. 올 해는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저와 잘 어울리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양은하 이양초등학교 교장은 “초등학생들은 진로 인식 단계에 있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직업을 접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지속적인 진로교육이 필요하고, 학교라는 울타리를 떠났을 때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알게 될 것이며, 선생님, 학부모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자신의 꿈을 정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정한 꿈 실천 다짐을 지키는 노력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양초등학교는 오는 27일 ‘꿈 선포식’을 통해 친구들, 학부모, 선생님들 앞에서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밝히는 한편 꿈을 말하는 공수인사, 진로화상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지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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