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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농민항쟁 희생자 위령제’ 150년만에 열려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7-18 18: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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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등 200여명 참석... 8월경 KBS 역사스페셜 재조명 방영

NSP통신-진주농민항쟁 희생자 위령제가 18일 희생자 유족 등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곡면 창촌리 농민항쟁기념탑 건립현장에서 우천속에 진행됐다. (진주시 제공)
‘진주농민항쟁 희생자 위령제’가 18일 희생자 유족 등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곡면 창촌리 농민항쟁기념탑 건립현장에서 우천속에 진행됐다. (진주시 제공)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진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휘권)가 농업인단체임원, 농민항쟁 희생자 유족들과 함께 18일 수곡면 창촌리 농민항쟁기념탑 건립현장에서 ‘진주농민항쟁 희생자 위령제’를 개최했다.

희생자 유족대표 류찬열씨를 비롯, 농민항쟁역사를 연구하고 재조명한 소설가 정동주씨, 진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 소속 15개 단체 임원 및 수곡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1862년 진주농민항쟁으로 희생당한 110여명의 영령들에게 터울림굿, 위령제사, 뒤풀이 행사 등 위령제를 지냈다.

‘진주농민항쟁’은 조선 철종 13년(1862년) 2월 14일 경상도 진주지역에서 일어난 최초의 반봉건 농민항쟁으로 그 동안 누적된 삼정문란과 경상도우병사 백낙신(白樂莘)의 가혹한 수탈에 저항해 류계춘, 김수만 등이 농민들을 이끌고 일으킨 대규모 농민운동이었는데 이러한 진주지역의 농민층의 사회변혁을 위한 투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1894년에 가서는 한 단계 발전된 동학농민운동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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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주농민항쟁기념탑은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3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 6월24일 준공식을 가진바 있으며 특히 KBS 역사스폐셜에서는 진주농민항쟁을 재조명한 프로그램을 제작, 오는 8월16일경 방영할 예정이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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