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죽음의 바다로까지 불렸던 ‘마산만’이 지난해 하계기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1.85㎎/L(2005년 기준 2.59㎎/L)로 환경정책기본법상 2등급 수준을 보인데다 붉은발말똥게(멸종위기종 Ⅱ급) 등의 서식이 확인됐다.
16일 창원시에 따르면 제1차(2007년~2011년)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연안오염총량관리제의 종합평가 결과, 해수수질 개선 및 해양생태계가 점점 회복되고 있다는 것.
시는 지난해까지 마산만 수질 COD 2.5㎎/L를 목표로 하수관거 정비,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개선, 생태하천 조성 등 오염물질 삭감계획을 수립하고 계획기간 내 추진되는 개발계획의 오염부하량을 관리했다.
그 결과, 오염물질 삭감은 당초 목표(1598ton/년)를 초과 달성(1900ton/년)했으며 하천모니터링 결과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창원천, 남천 등 주요 하천의 COD 부하량이 평균 29% 감소했다.
또한 창원시를 비롯한 지역전문가, NGO, 상공회의소,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관산학협의회의 활발한 교육.홍보활동으로 마산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인식증진 효과를 가져왔다.
시는 국토해양부의 종합평가 결과 연안오염총량관리 시행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편익분석결과 총편익(5378억원) 대비 총투자비용(3727억원)은 1.44로 산정돼 연안오염총량관리제도의 경제적 타당성 역시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창원시 수산과 허정헌 연안관리담당은 “제1차 연안오염총량관리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마산만 수질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2016년까지 시행되는 제2차 연안오염총량관리의 목표수질과 삭감사업 등을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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