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방창훈)는 봄철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교통체증없이 철도를 이용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관광명소를 개발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코레일은 밀양시와 협력하여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길’을 전국 최고의 철도연계 트래킹 메카로 육성키로 했다.
삼랑진역의 접근성을 살펴보면 부산역 또는 부전역을 출발해 삼랑진역에 정차하는 열차는 하루 24회며, 서울역을 출발해 대전·동대구역 등을 거쳐 삼랑진역으로 오는 열차는 하루 23회로 삼랑진역에는 하루 47회나 열차가 정차한다.
부산역에서 삼랑진역까지 소요시간도 30여분밖에 걸리지 않아 접근성도 뛰어나다.
부산역에서 삼랑진역까지 무궁화호 운임은 3100원으로 저렴해 가족동반 기차 여행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길은 양수발전소 진입로로부터 하부댐을 둘러 상부댐에 이르는 10km 구간에 꽃터널을 형성하고 있으며 벚꽃길 옆으로 안태호와 천태호가 이어져 트래킹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낭만을 선물한다.
또한 안태마을 벚꽃길 트레킹 코스를 걷다보면 낙동강변 옆 철길을 달리는 기차의 환상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 큰 각광을 받고 있어 향후 코레일과 밀양시는 해당 장소에 포토존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트래킹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트래킹 코스는 삼랑진역에서 출발해 양수발전소를 지나 안태호를 끼고 순환하는 벚꽃길 트래킹 코스로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돼 가족단위 도보 벚꽃 관광에 최상의 코스다.
또한 밀양 삼랑진읍은 딸기의 시배지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벚꽃 개화시기에 방문하면 향긋한 삼랑진 제철 딸기를 맛볼 수 있으며 만어사, 작원관지 등 주요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기상청 벚꽃 개화시기 예보에 따르면 밀양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은 4월1일경 개화를 시작해 4월10일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밀양시는 벚꽃 개화시기 트래킹 관광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열차 이용 관광객을 위한 교통 편의제공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삼랑진역에 하차 후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길’ 까지 벚꽃길 트래킹 코스 내 안내문 부착 및 안내 리플릿, 포스터를 제작해 주요 철도역을 통해 홍보키로 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밀양시는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길’을 향후 사계절 트래킹 명소로 키워나가기 위해 상호 협의를 통해 트래킹 코스 내 보행로를 정돈하고 다양한 여행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방창훈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여행의 낭만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앞으로도 기차와 연계하여 즐길 수 있는 지역의 숨은 명소를 찾아내어 기차여행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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