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릉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센터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미디어아트 아이스쇼 ‘지쇼’가 마지막 공연을 얼마 남기지 않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8일까지 누적관객 1만명이 찾은 지쇼는 신라의 대표적 향가인 삼국유사에 기록된 수로부인의 설화 뒷이야기를 창작해 무대에서 풀어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설화 이야기를 가로 60m, 세로30m, 높이 16.5m라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와 넓은 은반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퍼포먼스 그리고 3D프로젝션맵핑, 홀로그램, 애니매트로닉스 등 독자개발 한 첨단기술을 활용한 무대가 압권이다.
특히 국가대표 및 상비군으로 활약했던 선수 출신 배우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노련하게 소화하는 연기력과 발군의 피겨스케이팅 실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영숙씨(강릉, 40대)는 “한 마디로 너무나도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강릉에 살면서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을 접하기 힘들었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남편도 좋아하는 공연을 보니 선택을 잘한 것 같다”며 “기회가 되면 아이들에게 피겨스케이트를 배우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공연이 환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린도시 강릉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첨단기술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미래형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첨단문화 공연예술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라이브아레나에서 선보이는 지쇼는 9월 2일에서 4일까지 단 6회만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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