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동해해양경찰서가 지난 8일 해양경찰관, 의무경찰 등 55명이 참여하는 ‘단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동해해경은 20년 70여 명, 21년 30여 명이 단체 헌혈에 동참했고 올해 상반기 동안 2회에 걸쳐 115명이 단체헌혈에 참여했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혈액공급과 헌혈문화 확산 및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2달 간격으로 단체헌혈에 동참할 계획이다.
해경은 단체헌혈 외 평소에도 많은 직원들이 생명 나눔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중에 40명의 직원이 10회 이상 헌혈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중에 7명의 직원이 다회헌혈자에게 수여하는 은장(30회 이상)을 받았고 5명의 직원이 금장(50회 이상)을 받았다.
금장을 받은 이왕용 경장은 “친구의 권유로 시작된 헌혈이 해양경찰이 되어서 금장까지 받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며 “저희 어머니께서 장기기증에 동참해 이웃 사랑 실천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헌혈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앞으로도 소명을 갖고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은장을 받은 이상협 순경은 “고등학생 때부터 규칙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된 이후로는 헌혈 또한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장 수여자 장완효 경장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금장)께서 꾸준히 헌혈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면서 헌혈에 대한 중요성을 일찍 깨우쳤다”며 “헌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생명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해양경찰로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천식 동해해경서장도 21회 다회 헌혈자로서 “우리 직원들이 헌혈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생명나눔에 대한 깊은 생각에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계속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은장 수여는 물론 장기기증에도 참여한 김재훈 경사는 “해양경찰에서 위험한 구조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가족과 상의해 장기기증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한적십자사(강원혈액원) 관계자는 “혈액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헌혈이 필요한데 매년 적극적으로 단체 헌혈에 동참해 준 덕에 원활한 혈액수급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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