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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학교에서 선진소방기술을 습득할 베트남 소방공무원들. (강원소방학교)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도소방학교(학교장 권선욱)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총 2주간 베트남 소방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소방리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강원도소방학교와 춘천시, 베트남소방대학, 주한 베트남 대사관 과학기술 사무소가 손잡고 재난관리 및 선진소방기술 전수에 대한 교육협약(MOU)를 맺으며 시작됐다.

교육에는 베트남 소방국의 주요 지역인 하노이·칸토시·달랏시·람동성 등의 소방공무원 대표 10명과 졸업 후 베트남 소방간부로 임용 예정인 베트남 소방대학(UFPF)의 소방간부후보생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주간 ▲화재·구조·구급등의 소방전술 ▲선진 소방시설 ▲특수 훈련 교육시스템 ▲재난현장 대응시스템을 공부한다.

또 이들은 강원소방의 ▲소방관제시스템 ▲항공대응기술 ▲소방드론교육 등 선진 재난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특히 교육과정 말미에는 소방간부로 활동하게 될 이들이 본 교육과정을 통해 얻은 기술들을 ‘자국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발표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본 교육의 목표인 ‘재난관리 상생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예정이다.

권선욱 강원도 소방학교장은 “소방교육은 전세계 어느곳을 막론하고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기에 편차없이 발전해야 하는 교육”이라며 “코로나 19가 잦아들고 하늘길이 열린만큼 글로벌 소방리더과정을 확대해 대한민국의 선진기술을 널리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소방학교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교육 개발원조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소방분야 공공외교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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