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고양시, 특례시 승격 3주년·새 도약 박차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01-13 14:16 KRX7
#고양시 #특례시 #이동환 #화성시 #지방시대

이동환 고양시장, “새로운 도약과 성공적인 지방시대 실현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NSP통신-이동환 고양시장 (사진 = 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특례시 승격 3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특례시는 4개 특례시와 상호 협력과 연대를 통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과 면담을 통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특례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권한을 공유하고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특례시의 새로운 도약과 성공적인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G03-9894841702

◆화성시가 다섯 번째 특례시 승격

지난 2022년 1월 13일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선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 창원시가 2020년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에 따라 특례시로 모두 승격됐다.

그리고 3년이 지난 2025년 화성시가 특례시로 추가 승격되면서 고양특례시를 포함해 총 5개 시가 특례시 지위를 갖게 됐다.

특례시는 광역자치단체 수준의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모델로 고도의 자치권과 자율성을 통해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출범했다.

특례시 승격 후, 사회복지 급여 3종(기초연금, 장애인연금, 긴급 지원)의 소득인정액 산정 시 대도시 기준을 적용받아 복지혜택이 늘어났다. 또한 특례시는 시의 중점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1개 국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게 되었고 고양특례시는 자족도시실현국을 설치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0월 경기 북부 최초로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로 지정돼 지역 벤처기업 성장 기반과 신규기업 유치의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와 함께 지방건설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 10개 사무가 이양되면서 시간 단축과 행정서비스 개선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 같은 성과는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5개 특례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5개 특례시는 행정안전부 장관 및 지방시대 위원장, 국회의원 등과의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권한 확보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촉구했다.

또 중앙 부처 및 지방 시대 위원회 실무협의, 유관기관 간담회, 국회토론회 등을 통해 특례시 문제점을 공유하고 제도개선을 요청해왔으며 특례시 특별법 제정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하지만 특례시 출범 3년이 지난 현재에도 재정 자율성 확보를 위한 특례는 전무하며 이양받은 사무를 수행하기 위한 필요 경비를 받지 못해 반쪽짜리 사무이양이라는 한계가 있다.

또 특례시가 법령상 행정적 명칭에 불과해 공문서, 법령, 주소 등에 사용되지 못하는 모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여전히 특례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다행스럽게도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정부 발의 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 제출됐다. 이로써 김성회 의원(고양시갑)이 발의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포함해 총 7개의 법안이 국회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NSP통신-(왼쪽부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왼쪽부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한편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 특례시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체계적인 기본계획 수립이 가능해지고, 신규사무 19개가 이양되어 특례시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