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고양특례시, 노후 보도블록 정비·안전한 보행로 조성에 총력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4-01-31 11:06 KRX7
#고양특례시 #보도블록 #보행로 #이동환

이동환 시장, “안전하고 편안한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하겠다

NSP통신-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노후화된 보도블록을 정비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존의 획일화된 보도블록에서 벗어나 다양한 보도블록 규격과 재질, 높낮이차 해소, 시각적 효과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보행자 중심의 보도 정비 지침 마련으로 보행 약자뿐만 아니라 일반 보도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해서 안전하고 편안한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밀한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이중 삼중으로 꼼꼼하게 안전을 점검해 재난 발생 가능성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보행로 정비 현장 (사진 = 고양시)
보행로 정비 현장 (사진 = 고양시)

◆노후 보도블록 정비 현황

G03-9894841702

시는 지난해 어울림로 등 관내 16개소에 보도 정비 공사를 실시했다. 대형보도블록을 새롭게 도입하고 심미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높였다. 대형 보도 블록은 기존 보도블록에 비해 내구성이 높고 평평해서 유아차, 휠체어, 보행기 등을 이용하는 보행 약자 통행에 편리하다.

시는 처음 방문한 사람도 목적지를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보행로 곳곳에 방향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편의성이 높아 보도 이용자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공사 이력판을 설치해 시공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공사의 완성도를 높여 예산 낭비를 방지토록 했다.

지난 6월부터는 고양시의 특색을 고려해 보행자 중심의 보도정비 지침(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비 기준은 ▲평탄성과 내구성, 심미성을 갖춘 대형블록의 재질 및 규격 다양화 ▲교통약자의 보행편익 증대를 위한 턱 낮춤 확대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 패턴 마련 등이다. 올해 1월 말까지 지침 수립을 완료하고 신규 보도정비 공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버스정류장 도로에 사전제작 콘크리트 시범 도입

시는 올해부터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도로에 기존 아스팔트 대신 사전제작(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시공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도로는 버스의 잦은 출발과 정지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도로 파임(포트홀)과 노면 변형이 자주 발생한다. 이를 보수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특히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버스가 많은 중앙로(서울시계~대화동 15.6km) 구간이 특히 심한 편이다.

콘크리트는 아스팔트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서 도로 파임 및 아스팔트 변형을 예방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반복되는 보수공사로 인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콘크리트 타설은 공사 기간이 길어져 차량 통행에 제약이 발생한다.

하지만 사전제작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일정 경간의 슬래브를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올해 교통량이 많은 중앙로를 중심으로 행신초등학교, 마두역, 주엽역, 일산동구청 버스정류장에 사전제작 콘크리트를 활용한 포장 개선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할 예정이다.

NSP통신-보도정비 지침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사진 = 한국)
보도정비 지침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사진 = 한국)

◆도로시설물 2중·3중 교차 점검

고양시의 도로구조물은 교량, 지하차도, 지하보도, 보도육교, 터널, 옹벽 등 총 296개소다.

시는 지난해 태풍과 국지성 호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노후 교량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일산동·서구 교량 일제 점검, 상시 안전 점검 용역 등 이중·삼중의 교차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또 벽제육교, 멱절교 등 안전취약시설 38건에 대해 보수보강 공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자유로 램프 구간 재포장, 호수교 등 보수보강공사 16건을 실시하고 주민참여 예산사업 등 안전 관련 민원이 제기된 시설에 대해 상시 보수를 추진한다.

또 사업수행 능력 평가제도(PQ)를 도입해 안전 점검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수행 능력 평가는 입찰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 실적, 기술 능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행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입찰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진행하는 행주IC 제2 육교 등 57개소 도로시설물 정밀안전 점검 용역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